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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지출 8개월째 증가세…주가는 중동불안으로 하락

대표적인 경기지표인 소비지출이 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경기 회복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상무부는 2월 소비지출이 지난달보다 0.7% 증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0.6%를 웃도는 결과다. 개인소득은 0.3% 증가하는데 멈췄으나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소비지출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분야로 대표적 경기지표로 꼽힌다. 세금과 각종 보험료 등을 제외한 처분가능 소득은 0.1% 줄어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였으며, 저축률 역시 6.1%에서 5.8%로 떨어졌다. 주택시장 관련 지표도 증가세를 보여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을 부추겼다. 2월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은 주택 판매지수가 전달 보다 2.1% 늘어난 것. 시장 예상치인 0.2%를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이 지표는 지난 1월에는 2.8%로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날 뉴욕 증시는 소비와 주택 관련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를 기록했다. 리비아 내전이 격화되고 시리아에서도 사상자가 100여명 나오는 등 중동지역 정정 불안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까닭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2.71포인트(0.19%) 내린 1만2197.88을, 나스닥 지수는 12.38포인트(0.45%) 떨어진 2730.68을, S&P 500 지수는 3.61포인트(0.27%) 하락한 1,310.19을 기록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2011-03-28

고유가에 운송업계 시름 깊어진다…이삿짐·택시업체들 울상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한인 운송업계 부담이 늘고 있다. 콜택시·이삿짐 등 유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운송업체들은 가뜩이나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까지 큰 폭으로 오르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삿짐 업계에 따르면 업체마다 유류 비용이 1년 전에 비해 30~50% 증가했다. 만복이삿짐 케빈 정 매니저는 “1년 전만 해도 로컬 이사는 트럭 1대당 일주일에 휘발유값100달러가 들었으나 최근에는 150달러를 넘고 있다”며 “불경기로 일감은 예전에 비해 40%나 줄었는데 비용 부담은 가중되는 이중고로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정 매니저는 "소비자들도 이사 물량을 줄이는 등 매출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 요금 인상은 생각할 수 없다"며 "휘발유값 때문에 장거리는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무궁화콜택시 신상현 매니저는 “한 번 주유를 할 때마다 휘발유 비용이 6개월 전보다 10달러는 더 늘었다"며 "요금은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5~20%나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군의 리비아 추가 공격 소식과 시리아에서의 정부군과 시위대의 충돌 소식 등 아랍지역 불안 가속으로 23일 국제 유가는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 당 105.75달러를 기록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1-03-24

도매가 올라 인플레 '빨간불'…비싸진 유가 탓에 식품 등 가파른 상승세

도매가 상승으로 인플레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노동부는 지난 2월에만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6% 상승했으며 이는 2년래 최고치라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5.6% 상승한 수치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망치인 0.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노동부에 따르면 가장 크게 상승한 분야는 식품도매가로 전월 대비 3.9% 올라 3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도 3.3% 올랐다. 특히 플로리다, 텍사스 등의 남부 지역은 경우 혹한으로 인해 채소가격이 70% 상승했으며 토마토나 상추 등은 두 배 이상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파른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급등하고 있는 원유가를 꼽고 있다. CNN머니는 “원유가 상승이 경제 회복에 맞바람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제 도매물가의 상승이 소비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미 캘로그, 윌풀. 한스 등의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상태여서 앞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플레이션을 더 실제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소비자 물가지수는 오늘(17일) 발표된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2011-03-17

세계 경제가 휘청거린다, 일본 원전 폭발로 불안감 확산…뉴욕증시 폭락 올 최저치 기록

일본 대지진으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애초 지진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잇따른 폭발 소식과 방사능 물질 유출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금융시장 출렁=뉴욕증시는 직격탄을 맞았다. 17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242.12포인트(2.04%) 빠진 1만1613.30로 장을 마쳐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월 3일 1만1670.75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오름세를 이어오다 2월 중순엔 1만2340선에 근접했었다. 이후 중동지역 정정불안으로 등락을 거듭해왔다. 나스닥 지수 역시 50.51포인트(1.89%) 내린 2616.8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4.96포인트(1.95%) 떨어진 1256.91을 나타내며 올해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이를 반영하듯 일명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변동성 지수)는 전날보다 19% 높아진 29.07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과거 고베 지진 당시보다 큰 폭으로 상승, 향후 주가에 대한 불안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시장의 불안감이 커지자 안전 자산 수요는 크게 늘었다. 채권과 금쪽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16일 금값은 온스당 1396달러로 전날보다 3.40달러 상승했다.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는 2차 대전 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6일 엔·달러 환율은 79.73을 기록, 2차대전 후 최저 환율인 1995년 4월 19일의 79.75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달러화에 대한 엔화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강세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책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일본의 재정적자가 더욱 악화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내 자동차나 전자·IT 산업으로도 대지진 파장이 번지고 있다. 도요타·닛산·미쓰비시·마즈다 등은 일본의 본사나 협력업체의 조업 중단으로 물량이 감소, 일부 생산을 중단했다. ◆회복세 주춤=이번 일본 지진의 피해 규모가 1995년 고베 지진 당시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미국·아시아·유럽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대형 투자은행들은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던 경제회복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드먼삭스는 일본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의 충격이 탄력을 받고 있던 경제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으며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질까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이 입은 피해는 고베 지진 때보다 1.6배 이상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당시처럼 V자형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평가다. JP모건은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당초 3.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중동지역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지진의 악재까지 겹친 결과다. 2분기 성장률 역시 4%에서 3.5%로 내렸다. 모건스탠리 역시 상반기 경제성장을 흐리게 전망했다. 중동지역 리스크로 그 동안 유가가 급등, 소비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성장률을 4.5%로 예상했으나 3%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언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대지진 피해로 각종 공급망이 훼손돼 생산 차질을 우려했다. 노무라연구소 미국법인 한상훈 부사장은 “피해를 입은 동북부 지역은 고베보다 경제 규모가 크지 않고, 현재까지 피해 규모라면 일본 국내총생산량의 1~2% 정도로 여파를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문제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했고, 날마다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원자력 발전소 문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2011-03-17

일 핵공포 덮친 다우 또 242P 폭락, 3일째 하락…올 상승분 빠져

일본발 핵공포로 뉴욕증시가 폭락했다. 일본에서 원전 폭발로 인한 대재앙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42.14포인트(2.04%) 떨어진 1만1613.3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거의 300포인트나 밀린 1만1555.48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써 사흘 연속 하락한 다우지수는 지난해 말 수준에 근접하면서 올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S&P500지수도 24.99포인트(1.95%) 밀린 1256.88을 나스닥지수는 50.51포인트(1.89%) 하락한 2616.82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일본 원전과 관련한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낙폭을 높였다. 특히 오전 11시(동부시간) 권터 외팅거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이 "일본 원전 피해가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며 추가적인 재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자 다우지수는 1만1700선으로 순식간에 밀렸다. 이처럼 증시가 폭락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10년 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날대비 0.11%포인트 급락한 연 3.21%로 내려갔다. 금값도 상승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전날대비 3.3달러 0.2% 오른 1396.1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2011-03-16

일본 강진에도 뉴욕증시는 상승세…다우 1만2000·S&P 1300 회복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전 세계가 충격을 받은 가운데 뉴욕 주식시장은 경제에도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국내외에서 쏟아진 악재에 한꺼번에 무너졌던 다우지수 1만2000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1300선도 모두 회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9.79포인트(0.5%) 상승한 1만2044.40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9.17포인트(0.71%) 오른 1304.2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4.59포인트(0.54%) 상승한 2715.61을 기록했다. 일본에서의 강진은 세계 3위 경제대국의 경기회복에 타격을 가해 전세계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날 오전 중 주식과 외환시장이 출렁거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고 다른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았다. 지난 95년 일본 대지진 때 본국으로 송금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엔화가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기억하는 투자자들은 이번에도 그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이번 강진이 최소한 금융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각종 악재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도 이날 일본 지진으로 인한 매도 물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2월 미국 소매판매 실적이 전월대비 1.0% 증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도 주가를 밀어 올리는 힘이 됐다. [연합뉴스]

2011-03-11

국제유가·증시 이틀째 요동…리비아 정정불안 지속 여파

국제유가와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요동치고 있다. 23일 리비아의 정정불안이 지속되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100달러를 돌파했고, 다우존스 지수는 이틀 연속 1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장 후반 급등세가 다소 진정돼 전날보다 2.68달러(2.8%) 오른 배럴당 9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선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이 배럴당 5.47달러(5%) 오른 111.25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가 11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0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7.01포인트(0.88%) 하락한 1만2105.78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33.43포인트(1.21%) 내린 2722.99를, S&P500 지수는 8.04포인트(0.61%) 떨어진 1307.4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다우지수가 178포인트 떨어지는 등 급락한 것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유가가 급등하자 장 중반부터 낙폭이 커졌다. 고유가로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 부담은 한층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daily.com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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